사이버문학광장 > 문장 > 청소년 시낭송 축제
전국 청소년시낭송 축제
참가신청서행사계획서결과보고서실행계획
전국 청소년 시낭송 축제란?
행사안내 및 후원사,단체 인사말
시낭송 검색하기
 
 
 

“나무를 베어내면
뿌리는 얼마나 캄캄할까. “

이상국 시인의 詩 「어둠」의 전문입니다.

적지 않은 수의 우리 아이들은 주입식 교육과 입시위주의 교육과정에 억눌려 행복지수가 낮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곧게 자라는 나무만 나무가 아닙니다. 옆으로 비뚤게 자라는 나무들도 제 몫의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가 학교현장에서 성적이 낮고 비뚤다고 판단되는 아이들을 입시제도라는 칼날로 베어낸다면 아이들은 나무가 되지 못하고 어둠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詩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체험, 그리고 무한한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시낭송대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물질만능주의와 성과주의에 매몰되어 거칠어진 내면의 맑고 아름다운 빛을 끌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시를 알고 낭송을 하면서 환한 얼굴로 가슴 벅차게 울고 웃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라는 언덕을 위하여 시낭송이라는 푸른 촛불을 피우는 데 적극 동참하길 기원합니다.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감 김승환


 

여러분은 시를 얼마나 즐겨 읽습니까? 실제로는 어려운 시들이 많아서 스스로 즐겨 읽게 되지 않지요? 갈수록 삭막해지는 현실에서 그래도 우리 청소년들이 시를 가까이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이겠습니까? 이번에 이런 뜻을 모아서 전국 청소년 시낭송 축제를 열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시를 맛보고 즐기는 데는 특별한 비법이 따라 있지 않습니다. 여러 번 읽으면서 자기의 체험과 다양한 상상력을 연결시켜 보면 그 맛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한 자루의 촛불이 방안을 가득 채우듯이 한 구절의 시가 사람의 마음을 고스란히 물들입니다. 우리 안에 가득한 수많은 호기심, 머릿속을 맴돌지만 차마 꺼내지 못했던 수많은 사연들을 보석처럼 반짝이게 하는 것이 바로 시의 매력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일꾼이며, 희망입니다.

이런 청소년들이 시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체험하고 자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국어교육을 새롭게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우리 모임은 시낭송 축제가 앞으로 계속되기를 바라며, 시낭송 축제의 발전에 기꺼이 함께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사) 전국국어교사모임 이사장 : 정경우

 


봄입니다.
조금만 눈을 들어도 세상이 꽃밭입니다.
제 각각의 향기와 빛깔을 가진 작은 꽃들이 모여서 큰 꽃밭이 되었습니다.
애기 봄맞이꽃도 피었습니다.
손톱보다 더 작은 들꽃이지만 온 우주를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들꽃 하나하나 모두 소중합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서로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가진 들꽃 같은 청소년들이 모여 시를 노래하고자 합니다. 마음속에 자라고 있던 희미하지만 예민한 느낌들을 조심스럽게 끄집어 내고자합니다. 흥얼거리고 주절대도 그것이 말랑말랑한 시가 됩니다. 전국청소년시낭송 축제에서 노래하고자 합니다.
자유롭고 편안한 문화의 공간 학교도서관을 시 노래로 물들이고 싶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전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시 낭송하는 축제의 장에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이 함께하겠습니다.
희망을 노래하겠습니다.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대표 : 안남고 교사 - 이성희


 

우리 청소년들의 가슴에 따뜻한 시 한 편 심어주고자 시작된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의 씨앗이 어느덧 올곧게 자라 두 번째 나이테를 갖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스스로가 일궈낸 시와의 즐겁고 다양한 소통법으로 인해, 시가 내 안으로 스며들고, 내 마음은 다시 시가 되는 일들이 한결 자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를 읽는 마음이 커지고 커지면, 청소년들의 눈과 귀가 열리고, 나아가서는 좀 더 열린 세상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꿈나무들이 시를 통해, 문학을 통해 자신의 나이테를 튼실히 키워갈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주)창비 대표이사 : 고세현


 

여러분의 애송시는 무엇입니까? 나의 십대를 사로잡은 시는 서정주 시인의 「바다」입니다.


귀기우려도 있는 것은 역시 바다와 나뿐.
밀려왔다 밀려가는 무수한 물결우에 무수한 밤이 왕래하나
길은 항시 어데나 있고, 길은 결국 아무데도 없다.


이 시를 외다 보면, 어느 날은 바다가 나를 다정하게 포용하는 듯했고 또 어느 날은 매몰차게 내치는 듯했습니다. 시어들 사이의 긴장과 투쟁을 즐기며 외다 보면 바다의 격랑에 몸을 맡긴 듯 비장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기가 ‘엄마’라는 말을 하기까지 삼천 번의 옹알이를 한다고 합니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향한 또하나의 옹알이일지 모릅니다. 여러분도 시를 읽다 보면 삶의 비의와 환희를 마주하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으로 앓아보며 좌충우돌하기를 권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세상으로 향하는 통로가 여러분 앞에 정체를 드러내리라 생각합니다.


(주)문학동네 대표이사 강태형


 

‘청년들이여, 시를 읽자! 시로 말하고, 시로 노래를 하자!’ 어떤 시인의 말이 떠오릅니다. 시는 영혼의 소리라고도 합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일상의 말들이 오염될 대로 오염된 세상에서 정련된 언어로 이루어진 시를 읽고 낭송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신선한 생활 속의 혁명이라고도 불러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시 속에는 자연의 무궁무진한 변화와 아름다움이 담기기도 하고 우리들 일상의 피곤함과 생의 의미에 대한 물음도 담기기도 합니다. 절제된 말들이 지닌 높은 풍격은 우리의 정신을 고귀한 높이까지 이르게 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청년 시기에는 한 번쯤 시인이 되게 마련이고, 문학병이라는 열병을 앓아보게 마련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맨 앞줄에 서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시인, 실천문학사 대표 : 손택수


 

0708091011
07080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