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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학나눔콘서트 “바퀴벌레 시인들의 은밀한 사생활”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젊은 시인 강정,
황병승, 김민정을 초대한다. ‘바퀴벌레 시인’이라는 말은 시인 강정이 쓴 글 "시인들의 은밀한 사생활" (강정의
나쁜 취향(43), 한국일보 12월 12일)에서 따왔다. 강정은 이 글에서 최근 젊은 시인들의 특성을 “…그들은 애당초
공공의 광장이란 걸 믿지 않는다. …이 시대의 바퀴벌레들은 그 허물어진 공공의 공간을 제 멋대로 부유하며 자신들만의
진지하고도 즐거운 놀이에 전념한다. 그러면서 기존의 공간에 예기치 못한 용도변경이 심심찮게 이루어진다.…”고 설명
하고 있다. 작가들 사이에서 입담꾼으로 알려진 소설가 이명랑이 젊은 시인들의 시와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 그리고
“은밀한 사생활”에 대해 흥미로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정의가 연출하고 배우 임해열, 안미정, 권오현, 이상희, 이종훈, 이은성, 이다정 등이 꾸미는 퍼포먼스팀은 시인들의
시를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연극적인 몸짓과 소리를 통해 젊은 시인들의 시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독자
(관객)에게 다가갈 것이다.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디록밴드 모레인은 신나는 록음악으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특히 이 밴드에는 시인 강정이 객원 싱어로 참여하고 있기도 한데, 시인 강정은 무대에서 직접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문학나눔콘서트는 무료공연이며, 참여하는 모든 관객에게 작가들의 서명이 된 작품집을 준다.
관객과 함께하는 간단한 이벤트를 통해 상품도 줄 계획이다. 4월 문학나눔콘서트에는 소설가 김종광, 이기호와 함께 황신혜밴드가
우리 세대의 ‘입담’을 펼쳐 보이고, 5월에는 시인 문태준, 손택수, 신용목이 우리 시대 서정시의 표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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